벼농사 병해충 종합방제... 노동력, 비용 절감
이 기술은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약제 살포시간을 95% 정도 절감할 수 있고 약제를 포함한 살포비용도 13%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못자리에서 약제를 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1회 처리만으로도 벼농사에서 문제되는 주요 병해충(물바구미, 벼애잎굴파리, 먹노린재, 이화명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대부분을 방제할 수 있다.
이에 작물보호제 등을 살포하기 위한 살포장비가 필요 없으며 본답에서 병해충 종합방제 횟수를 1∼2회 줄일 수 있다.
못자리 관주처리에 적용 가능한 약제는 살충제(사이안트라닐리프롤·피메트로진, 상품명 미네토스타 80g/10a)와 살균충제(오리사스트로빈·클로티아니딘, 상품명 뉴샷 180㎖)로 6∼10ℓ의 물에 희석해 이앙 2∼3일전에 물뿌리개를 이용 육묘상자당 약 250∼300㎖ 정도 살포해야 한다(모상자 20∼30개/10a).
다만 적용약제의 약효 지속기간이 90∼100일 정도이므로 본답 생육기간이 120일 이내인 조기, 이모작재배와 조생종 품종에만 적용 가능하다.
중만생종인 경우 후기 병해충 발생여부에 따라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
권오도 도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작물연구팀장은 “병해충은 쌀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주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못자리 1회 관주처리는 사전 예방을 통해 병해충 방제효과도 높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