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나서
민관,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4.19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판로 확대’ 기대
농식품부-충남도-롯데슈퍼, MOU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 롯데슈퍼는 최근 충남 홍성 오누이권역센터에서 함께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청년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농업에서 찾는 민·관 협업의 첫 번째 사례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슈퍼가 연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청년농장의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하고, 충청남도는 5월부터 청년농부를 선발해 연간 20여명, 향후 5년 간 100여명의 친환경 청년농부를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은 수매돼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충남도는 교육생 선발 및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된 홍성·아산·부여·논산에서 시작해 그 외 시·군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청년 창농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동시에 이 사업의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준원 차관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 창농을 지원해 차세대 친환경농업의 후계인력을 육성하고, 마케팅 및 판로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창농모델이 돼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해 상호 Win-Win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