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평야지 중·만생종…중간지 조·중생종 적당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벼 무논직파시 중부지역은 5월 20∼25일, 호남지역 5월 16∼25일, 영남북부 5월 20∼27일, 영남남부 5월 15~25일 중·만생종, 중부지역은 5월 20~27일, 호남지역 5월 25∼29일, 영남지역 5월 25∼30일 조·중생종을 심을 것이 추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벼 직파재배 시 가장 큰 문제점인 잡초성 벼를 제거하고 벼의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별 벼 무논직파의 파종시기를 제시했다.
벼 직파재배는 생산비와 노력 절감 효과가 크지만 입모불안정과 잡초성 벼 발생 등으로 재배면적 감소 및 정체상태에 있다.
벼 직파재배법은 논에 물을 댄 상태로 파종하는 담수직파, 물을 뺀 상태로 파종하는 무논직파, 마른 논에 파종하는 건답직파 재배기술로 구분된다.
이 중 무논직파는 벼 생육이 가장 안정적이며 쌀 품질도 이앙재배와 차이가 없어 농가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벼를 직파하면 이앙재배에 비해 잡초와 잡초성 벼 발생이 크게 늘어난다. 잡초성 벼는 벼와 같이 자라기 시작하면 제초제로 방제하기 어려워 직파재배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직파재배 시 잡초성 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잡초성 벼가 싹튼 뒤 경운과 로터리 작업 등으로 방제한 다음 볍씨를 파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잡초성 벼는 평균기온 15℃ 조건에서 2주일이 지나면 80% 이상 싹이 나와 그 후 로터리 및 제초제 처리로 방제할 수 있다.
이때 파종시기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볍씨 파종 후 10일간의 평균기온이 19.4℃가 되면 이앙재배 대비 약 95%, 20℃ 정도가 되면 약 97%의 벼 수량성 확보가 가능하다.
잡초성 벼 방제 후 볍씨 파종까지 최소 10일 이상이 소요된다. 각 지역의 기상조건을 고려해 볍씨 파종시기 및 재배에 적합한 벼 생태형을 결정할 수 있다.
이건휘 식량원 작물재배생리과장은 “벼농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직파재배 면적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직파재배에서도 안정적인 벼 수량 및 품질 확보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