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자재 · 금융지원 등 범농협 역량 동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지난 13~14일 국지성 우박으로 충남과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7일 우박 피해지역인 충남 예산군 신암면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협 조합원의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홍문표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와 함께한 자리에서 범농협 차원의 종합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우박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1억500만원 상당의 살균제, 생육촉진제 등의 무상지원 ▲밭작물 대체 희망농가에는 종자 무상지원 ▲농협 유통자회사를 통해 피해농작물 수확기 특판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고,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피해조사 시 우박피해농가를 최우선 조사해 착과량과 피해정도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를 농식품부와 협의 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피해농가 복구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지원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한 대출자금 지원 및 최대 1.0%p 우대금리 적용, 기존대출에 대한 이자 및 할부상환금 최대 12개월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우박으로 인해 과수와 밭작물 피해가 많아 농업인들의 상심이 매우 크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가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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