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 강시용 박사가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최고 학술상인 죽교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식물생명공학회는 지난 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 학술발표회 및 총회’를 열고 강 박사에게 죽교학술상을 수여했다.

강 박사는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벼, 콩, 차조기, 블랙베리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친환경 바이오 소재 및 섬유자원 식물인 케나프를 개량한 신품종 ‘장대’를 국내 최초로 육종했다.

강 박사는 “국내 방사선 육종 및 식물 생명공학 연구의 개척자이신 故 한창열 박사를 기리는 죽교학술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국내 방사선육종 기술의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죽교학술상은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최고의 학술상으로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해 2011년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