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직불제 이행점검’ 나서…신청농가 대상
농관원, ‘직불제 이행점검’ 나서…신청농가 대상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6.13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경지 전자지도 ‘스마트팜맵’ 활용 체계적 진행
남태헌 원장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9월29일까지 쌀직불금·밭고정직불금·조건불리직불금·경관보전직불금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불제 이행점검은 직불금을 지급하기 전에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등 지급요건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행점검을 통해 불이행 농가에 대한 직불금 지급을 사전에 방지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직불제 이행점검은 농업경영체 DB의 농지정보와 현장과 일치하게 제작된 농경지 전자지도인 스마트팜맵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쌀직불제, 밭고정직불제와 조건불리직불제는 신청 농업인 155만1000호(123만5000ha) 중 부정신청 개연성이 높은 농가와 농지를 사전에 선정해 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 여부 등을 조사한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신청지구의 경관작물 집단화 여부를 확인하며 신청농가 1만1000호(1만4000ha) 전체에 대해 집단화 및 보존기간 준수, 경관작물 재배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특히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농업경영체 DB 정보 검색 기능 및 지적도, 항공사진, GPS, 자동면적측정 등의 기능에 스마트팜맵까지 적용한 첨단 모바일 현장점검 장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부 지역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점검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직불제 이행점검 업무의 효율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남태헌 농관원 원장은 “올해는 모든 직불제 이행점검 업무가 국가기관인 농관원으로 일원화된 지 2년차로 직불금이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이행점검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직불금 신청농가와 마을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