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민 ‘미(米)켈란젤리’ 팀장-1년 새 50% 성장 젤리 시장에 ‘눈독’
정용민 ‘미(米)켈란젤리’ 팀장-1년 새 50% 성장 젤리 시장에 ‘눈독’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8.08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영양 한큐에…웰빙식 쌀 젤리
건강과 아름다움 찾는 직장여성 타깃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한경대 식물생명과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미(米)켈란젤리’ 팀은 쌀 수급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자 젤리라는 소재를 택해 아이디어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건조과일로 장식한 쌀 바크젤리를 선보였다.

정용민 미(米)켈란젤리 팀장은 “젤리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높은 성장을 보였다”며 “쌀을 젤리의 재료로 사용해 전에 없던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팀에 대한 설명부탁드려요.

“‘미(米)켈란젤리’ 팀은 한경대 4학년 정용민, 이주형, 김민지, 공혜원 학생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재고량이 문제되고 있는 쌀과 과일 소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건조과일을 장식한 쌀 젤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쌀 젤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젤라틴 대체품으로 식물성원료인 한천을 이용해 건강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에너지공급 식품입니다. 100% 쌀 젤리를 만들려 했으나 어려움이 있어 식물성소재인 한천을 첨가했고 설탕 대신 건조 과일을 사용했어요. 많은 자문을 주신 문준관 한경대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타겟을 어떻게 설정하셨는지.

“웰빙식이라는 강점과 건조과일 장식의 아름다움을 내세워 20~30대 직장 여성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동할 때에도 간단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은 수험생들에게 부각될 거예요. 이후 제작 키트와 노년층 건강 선물, 조직이나 기업에 납품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식감과 맛을 보완하는 게 급선무예요. 쌀을 초미세분말로 공정할 수 있는 기업과 연계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의 형태, 맛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노력도 지속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