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수확으로 고품질 옥수수 생산하세요
적기 수확으로 고품질 옥수수 생산하세요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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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원, 옥수수 수확적기·수확 후 관리방법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옥수수 수확기를 맞아 곡실용․간식용 옥수수의 적정 수확시기가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가공용 옥수수는 옥수수가 완전히 성숙한 후에 수확해 이용하기 때문에 간식용 옥수수와는 적정수확 시기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간식용으로 이용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각각 22~23일, 19~20일쯤에 수확한다.


하지만 곡실용 옥수수는 이삭 내 수분함량이 30% 이하가 되는, 수염이 나온 지 45일 이후 수확하는 것이 좋다.


기계수확 시에는 수분함량이 25% 이하가 될 때 수확해야 이삭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적기 수확을 놓칠 경우 옥수수의 당도가 떨어지거나 조수(鳥獸), 병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




수확이 늦어진 간식용 찰옥수수는 딱딱해지면서 품질이 저하되고 단옥수수는 당도가 떨어져 식미가 떨어진다.


곡실용 옥수수의 경우 줄기가 많이 쓰러지고 쥐, 새 등의 피해를 받아 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며 기상 여건 등에 따라 곰팡이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이삭에 상처가 있으면 병 발생률이 높아져 많은 비가 예상되거나 습한 날이 계속될 경우에는 평소보다 앞당겨 수확해야 한다.


간식용 옥수수는 수확 후 품질 유지를 위해 바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고 곡실용 옥수수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건조해야 한다.


습도를 낮추고 저온에서 저장해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식량원은 ‘황다옥’, ‘일미찰’, ‘고당옥’ 등 수량이 높고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김병주 식량원 중부작물과장은 “곡실용․간식용 옥수수를 최적 시기에 수확하면 고품질 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수, 병해충 등의 피해에 의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적정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