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벼멸구 집중예찰로 피해방지 총력
무안군, 벼멸구 집중예찰로 피해방지 총력
  • 박희연 hypark@newsfarm.co.kr
  • 승인 2017.09.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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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변서 벼멸구 확인 농가 중점방제 당부



(한국농업신문=박희연 기자)전남도 무안군은 최근 서남해안 지역 벼멸구 류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벼멸구 밀도조사 및 사전방제를 위한 집중예찰에 나섰다.


예찰 결과 무안군 벼멸구 발생 필지율은 전체필지의 7.2%로 전년보다 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8월말 기준 20주당 100마리 이상 발생해 방제가 필요한 필지는 전체필지의 약 2% 정도다.


6~7월 저기압 통과 시 중국대륙으로 날아온 멸구류는 계속되는 고온으로 세대가 단축되고 번식이 왕성해져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9월 중․하순경 벼 등숙시기 피해로 연결될 우려가 높다.


특히 9월에는 장시형(긴 날개형) 성충이 많이 나타나며,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볏대의 즙액을 빨아먹어 방제가 안 될 경우 집중 고사현상과 그을음병 피해가 발생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8월 하순까지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멸구 피해가 우려되므로,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예찰을 통해 벼멸구 발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벼멸구 중점방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