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 경남도 회원대회]보물섬 남해서 “보물 쌀 사수” 결의
[한국쌀전업농 경남도 회원대회]보물섬 남해서 “보물 쌀 사수” 결의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9.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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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경남 회원대회 성료
고품질 쌀 생산·품질 관리 다짐
최홍구 회장 “쌀농업 안정화 위해 ‘정부-농협-쌀전업농’ 협치기구 설립을”
한경호 권한대행 “농정국 직속 경남핵심농업 TF 설립해 상설기구로 운용”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힘들었던 올해 농사 보물섬 남해에서 해소하고 가세요.”

보물섬으로 불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남해군에서 경남지역 쌀생산 농민들이 모여 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한국쌀전업농경상남도연합회(회장 최홍구)는 지난 8~9일 남해군 유배문학관 인근에서 ‘제6회 쌀전업농경상남도연합회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서정배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영일 남해군수,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등을 비롯 경남지역 쌀전업농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지역 쌀전업농회원들은 고품질 쌀 생산과 품질 관리 노력을 다짐하며 쌀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최홍구 회장은 인사말로 “2005년, 2011년 두 번이나 성과없이 끝난 쌀생산조정제만으로는 쌀 농업의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다”며 “이제는 쌀전업농이 나서 정부와 농협과 쌀전업농의 협치기구를 만들고 쌀산업의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박영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남해군에서는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군 전역 우렁이 무상 공급, 유용미생물 공급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농업을 둘러싼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의 쌀 산업과 우리 농업 전반에 대한 비전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로 “20여년 전 농정과장을 하며 농업의 중요함을 알았다”며 “과거 우루과이 라운드를 극복한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행정과 함께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병문 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농업 생산기반 예산이 줄어 아쉽지만 쌀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도록 농어촌공사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