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한국정책대상' 수상
농어촌공사 '한국정책대상' 수상
  • 유은영 you@newsfarm.co.kr
  • 승인 2017.09.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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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체계적 대응 인정받아 우수 공공기관 선정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한국정책대상을 15일 수상했다.


한국정책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정책대상'은 공공분야 행정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국민서비스 중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한다.


공사는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선제적 용수확보와 농어촌지역 수자원의 효율적 공급, 유관기관·지자체·주민과의 협치체계 구축 등을 통한 가뭄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하게 됐다.


공사는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수확이 끝난 뒤부터 저수지에 물채우기를 실시해 올해 영농기 이전 2499만㎥의 용수를 확보했다.


영농기 극심한 가뭄이 들자 CEO 주도 현장 경영으로 24시간 가뭄대응체제로 전환, 지역・수계간 긴급수로를 연결하고, 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논물을 재활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뭄발생지역에 인근 여유 수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등 범국가적인 가뭄 극복에 나섰다.


이런 공사의 노력으로 사상 최악의 가뭄 속에서도 6월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모내기가 완료됐다.


정승 사장은 “일상화된 기후변화로 강우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