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만톤 감소…단수 1.8%↓
‘재배면적 감소·생육상태 안 좋아’ 떨어져
‘재배면적 감소·생육상태 안 좋아’ 떨어져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만톤 감소한 399만5000톤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쌀 관측 10월호’에서 이 같이 전망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8월30일 통계청이 발표한 벼 재배면적을 보면 전년 보다 3.1%(2만3949ha) 하락한 75만4785ha로 조사됐다.
또 농경연이 9월 상순 표본농가 벼 작황 조사한 결과 조생 및 중만생종 생육이 전년보다 나쁘다는 의견이 조생종이 49.1%, 중만생종이 52.8%로 나와 전반적으로 생육 상황이 나쁜 것으로 나왔다.
여기에 파종 시기 지속된 가뭄과 출수기 잦은 비로 벼 이삭이 패지 않는 등 생육부진이 발생해 쌀 단수가 전년 대비 1.8% 감소한 529kg/10a으로 전망돼 이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에 예상단수를 적용, 올해 쌀 생산량이 399만5000톤 내외로 예측된 것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올해 쌀 생산량은 벼 재배면적 감소와 단수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여 약 20만톤 내외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이번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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