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로컬 프렌즈’ 윤준우·박민선 동국대 학생
현장인터뷰-‘로컬 프렌즈’ 윤준우·박민선 동국대 학생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10.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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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알리는데 최선 노력 다할 터”
‘제철 농산물’ 시식 행사 등 열어 홍보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역 안심 먹거리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로컬푸드 청년 서포터즈 ‘로컬 프렌즈(Local Friends)’ 발대식을 열었다.

로컬 프렌즈는 로컬푸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을 홍보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소비자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맞는 참신한 홍보를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이번 로컬 프렌즈의 활동은 제공 상품을 체험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미션수행 형식과 달리 서포터즈가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자율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로컬 프렌즈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향후 활동 사항 안내, 교류의 시간, 서포터즈의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한 로컬푸드 관련 교육, SNS 홍보 전략 강의 등이 이뤄졌다.

발대식에서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동국대 학생인 윤준우 학생(남, 3학년 사진 오른쪽)과 박민선 학생(여, 3학년 사진 왼쪽)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로컬 프렌즈에 참여한 계기는.

윤준우: 현재 동국대 파인즈라는 식품연구회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올해 동아리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과 관련된 대외 활동 찾던 중 aT에서 지역 안심 먹거리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로컬푸드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박민선: 그동안 식품이나 우리 농산물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 적은 없지만 동아리에 가입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로컬푸드 청년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지.

윤준우: 저희는 동아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로컬푸드를 알리는 방안을 계획 중입니다. 매주 주말 동대문 DDP에서는 ‘얼굴 있는 농부시장’이라고 해서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철 농산물을 직접 구입해 학교 등에서 로컬푸드를 나눠주려고 합니다. 이를 중심으로 로컬푸드가 뭔지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홍보할 방침입니다.

박민선: 저희 동아리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농산물이나 식품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도 페이스북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특히 농산물 같은 경우 먹어봐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로컬푸드를 직접 구입해 학생들이 우리 제철 농산물을 먹고 쉽게 로컬푸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계획이나 각오는.

윤준우: 개인적으로 한미FTA나 각종 FTA 때문에 농업과 농민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로컬푸드 홍보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을 펼쳐 로컬푸드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민선: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로컬푸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여기서 배운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로컬푸드를 다른 학생이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열심히 로컬푸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