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주년 축사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창간5주년 축사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7.10.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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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목소리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체되길

창간 이후 ‘농업 정론지’로서 우리나라 쌀 농업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쌀은 인류가 석기를 사용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몸의 에너지 원천’이자, ‘우리나라 문화의 근간’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입 개방, 식습관 변화,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흰쌀’이라는 오명 등으로 인한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로 현장에 계신 쌀 전업농민들의 고충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도 쌀의 기능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쌀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쌀 중심 식습관 학교 선정, 대학생, 직장인 대상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실질적인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제 곧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농업 분야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흐름에 발맞춰 지난 4월에 개소한 ‘농식품 빅데이터센터’에서는 농식품 생산과 유통, 농촌 생활, 농정 등 분야별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처리, 가공하고 농업·농촌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하는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우리 농업인들의 고생을 덜어드리고자 앞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해 쌀의 소비량을 예측, 이에 맞게 생산량을 조절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유통이 가능해지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 현장을 스마트하게 만들고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정원과 함께 한국농업신문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쌀 산업의 미래를 위해 현장에 있는 농업인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시어 쌀전업농으로부터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언론사로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