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주년 축사-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창간5주년 축사-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7.10.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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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키는 농업인들에 감사
기후변화 시대 농업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해 주길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농업의 기둥인 쌀전업농의 권익 향상과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 농업의 발전을 위한 한결같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바람에 넘실거리는 황금빛 들판을 바라보면 그동안 흘렸을 농업인의 땀방울이 떠오릅니다.


올해는 수확하기까지 어려운 고비가 많았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해 6월까지 내린 비의 양이 평년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1973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최악의 가뭄이 끝나자 이어진 폭우와 폭염까지 모두 이겨낸 결과 쌀알이 알차게 여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 농촌을 지키고 계신 농업인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년째 반복된 가뭄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심해지면서 안전한 영농기반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할 시점입니다.


농업신문이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낸 양질의 기사로 농업인의 충실한 대변인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농업인, 정부, 학계, 소비자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공론의 장이자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수확이 끝난 뒤부터 내년 영농에 대비한 선제적인 물 관리에 돌입합니다.


매해 누적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항구적 대책 추진에 더욱 힘써서 농업인의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5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