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월 세계식량지수 1% 하락
농식품부, 10월 세계식량지수 1% 하락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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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격 안정세…곡물, 유지류 하락

10월 세계식량지수가 전월보다 소폭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9월(215포인트)보다 1% 낮은 21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유제품 및 설탕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곡물 및 유지류 가격이 각각 1.2%, 8%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품목군별로 보면 쌀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곡물의 경우 9월(263포인트)보다 1.2% 하락한 259포인트를 기록했다. 밀은 교역량이 감소하고, 옥수수는 축산업 및 일반산업 분야의 수요가 감소해 각각 가격지수가 하락했다.

유지류는 9월(225포인트)보다 8% 하락한 206포인트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팜유가 국제적인 수요 약세와 맞물려 유지류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의 수출 가능 물량 증가 및 국제 소비 증가세 둔화가 유지류 가격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육류는 수입 수요 부진이 사료가격 상승을 상쇄하면서 9월(174포인트)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