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비만 원인 아냐…가성비 높은 건강식품
우유, 비만 원인 아냐…가성비 높은 건강식품
  • 황보준엽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7.12.2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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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계 위기 활로 작용 기대
소·중규모 낙농농가 수 32%↓
자발적인 축사 환경 개선 유도

가격대 성능비 우유 가장 뛰어나
고령화 시대 우유 역할 커질 것
우유의 소비자 인식 개선 노력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현재 국내 낙농업계의 위기가 고조돼 농가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값이 저렴한 외국산 우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많은 수의 농가가 타 종목으로 이탈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낙농 7657가구에서 꾸준한 감소폭을 보이며 2017년 5256가구로 32%(2401가구)가 감소했다. 1~100마리 가량을 사육하는 소·중규모의 낙농농가의 경우 6900농가에 육박하던 것이 4000농가로 줄며 가장 많은 폐·전업을 보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그간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이 지난 13일 개최됐다.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우유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와 같은 소비자들의 우유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우유의 영양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우유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시상식’과 ‘포럼 주제발표’로 나눠 진행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을 할 때 마다 감회가 새롭다. 13년 전 운동을 전개하면서 두 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계속 진행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나 우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진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시행해 왔다. 지금에 와서는 우리 우유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해 잘한 일으로 생각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어떻게 소비자에게 우유의 가치를 알릴 수 있을까하다가 우유가 우리의 신체에 주는 좋은 영향을 분석해 홍보하자라는 생각에 미쳐 이번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러한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 주변에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유에 대한 가치를 알릴 것이며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여러 농가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 농가 적극적 참여 기대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은 농가들이 사육환경 개선과 올바른 퇴액비처리 및 자원화를 실천해 축산화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자 13년째 시행돼 왔다.

시상에 앞서 성경일(강원대학교)우수목장 선정위원장이 평가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평가 기준은 ▲분뇨처리장, 축사 등 환경미화 부분 ▲가축분뇨 주변 환경 부합 활용 유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의 형성여부 ▲목장의 아이디어가 타 목장에도 확산돼 적용됐는지 여부 등 이다.

성경일 선정위원장은 “‘목장가꾸기 운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굳건히 10년 이상 이어 오다보니 지금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방문해도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농가가 됐다”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분야의 ‘깨끗한 축산농장 5천호 조성사업’도 우리 ‘목장가꾸기 운동’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 위원장의 설명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유명숙 유명목장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원유국 동복목장, 윤희구 시왕목장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허상철 태원목장 ▲우수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박인호 인경목장, 전명환 대광목장, 이효진 갈평목장, 구본관 경원목장, 임정복 돈짐목장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박무충 인환목장, 두금철 오성농장, 홍창운 재영목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영예를 안은 유명숙 대표는 “우리 신랑이 먼저 가고 나서 21년 동안 혼자 운영해 왔다. 신랑의 빈자리를 채우려 소를 남편 보듯이 자식을 보듯 키웠다. 이렇게 가꿔온 것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오게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우리 우유를 목장에 가서 바로 짜서 마실 수 있게끔 깨끗한 목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유의 다양한 이점 소개

주제발표는 염창섭 S앤비한의원장이 ‘한의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유’라는 주제를 강기성·이해정 가천대학교 교수팀은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를 마지막 발표는 김기광 충남대학교 교수가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로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염창섭 원장의 발표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염창섭 원장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유의 유청 단백질 성분이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탄력이 높아지고 주름 완화 및 변비치료와 장기능 저하 개선에 도움이 돼 피부가 깨끗해지는 경우를 임상에서 볼 수 있었다며 우유의 섭취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염 원장은 “과거 영양부족의 시대와 달리 현대는 영양잉여의 시대이기 때문에 우유 대체식품으로 다른 여러 영양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며 “그러나 요즘 속칭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현대인들에게야 말로 우유만큼 가성비가 높은 식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우유의 이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기광 충남대학교 교수는 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소화불량, 저작능력 감소 등의 이유로 불균형한 영양 상태가 발생한다며 최근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어 노령화지수가 104.1명으로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추월해 국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3.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유에는 카제인, 락토글로블린 등이 풍부해 항산화 및 근육 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노인층에서 우유 섭취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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