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친환경 포도 확대위해 매뉴얼 발간’
충북도, ‘친환경 포도 확대위해 매뉴얼 발간’
  • 황보준엽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1.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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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재배기술·유기농업자재 정보 담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진모) 유기농업과와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포도 유기재배 기술을 정리한 ‘포도 유기재배 매뉴얼’ 증보판 1000부를 발간·보급한다.


국내 친환경농업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1988년 친환경농업 육성법 제정과 2001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실시로 국가 제도권 내에서 발전했다.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는 정책적 지원, 소비자 수요가 뒷받침되며 친환경농산물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에서 과실류의 비중은 매우 낮다. 포도의 경우 수요와 생산농가는 증가하고 있으나, 친환경재배면적은 전체 포도재배면적의 1.9%에 불과하다.


이에 국립농업과학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이 주축이 되고 전남, 전북, 경북 등 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유기 포도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포도 유기재배 매뉴얼 증보판을 발간했다.


매뉴얼에는 품종, 토양, 양분, 병해충 등 유기재배기술을 담았으며 포도 재배에 새로 진입하는 농가들에게 도움을 되도록 선도농가사례와 유기농업자재 등에 대한 정보도 추가했다.


포도 유기재배 농가와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포도 유기재배를 해하는데 도움이 돼 안전한 포도 생산을 위한 농업인 현장 교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재웅 포도연구소 팀장은 “전국에서 포도를 유기재배하는 분들이 재배가 참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고민할 문제가 일반재배의 2배 이상은 된다고 한다”며 “그래서 그 분들과 같이 고민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자를 통해 유기포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