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성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임인성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7.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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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농심 모아 농업 어려움 직접 알리자”
회원대회 ‘쌀 목표가격 현실화’ 한목소리내야

임인성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오는 1~2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경기도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원대회가 많은 경기도회원들이 참석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경기도연합회를 결집시켜 다른 농민단체와 견줄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소외된 농심을 모으는 자리가 돼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이는 경기도회원대회 기간 중 공원을 찾은 회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쌀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쌀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자는 의미이다.

임 회장은 이번 대회가 특히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투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도 회원대회를 통해 이번에야말로 쌀 목표가격을 현실화를 이루자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임 회장은 이번 회원대회를 관장하는 대회장 역할을 맡아 회원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경기도회원대회’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경기도회원대회 개최 목적은.

“우선 회원단합이 주목적입니다. ‘경기도회원대회’ 명칭답게 각 지역에서 흩어져 있던 회원들이 이번 기회에 하나로 뭉쳐 서로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 쌀전업농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경기도 지역은 특징상 도농 복합도시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이런 의식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목적으로는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자 함에 있습니다. 쌀전업농이 직접 우리 쌀의 우수성과 가치를 설명한다면 더욱 효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특히 쌀 생산농가는 너무 큰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쌀농사를 지어봤자 남는 것은 빚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이런 농민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회 기간 내내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투쟁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쌀 자조금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까지 경기도연합회는 다른 지역보다 솔선수범해 제일 많이 자조금을 거출한 상태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더욱 많이 거출 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다면.

“회원들이 즐겁게 대회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쌀 목표가격 현실화 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것입니다. 또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업농의 밤 행사를 열어 회원들이 서로 즐기면서 더욱 가까워지도록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와 회원들은 준비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줬는지.

“경기도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예산부분 지원을 늘려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또 우수쌀전업농들에게 수여되는 도지사상도 한도가 있지만 특별히 쌀전업농에게 많이 할애해줬습니다. 회원들도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협조를 해줬습니다.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수 있었고, 대회준비도 잘 마무리 돼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쌀 부분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최고 품질에 쌀을 생산하고 있는 이천시에서 경기도회원대회를 열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이천 쌀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입니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대회를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중요합니다. 모처럼 열리는 축제의 장에 많은 회원 분들이 참석해 서로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