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호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 쌀전업농들에게 이같이 당부하고 앞으로 경기도 쌀전업농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의 회원대회를 맞아 김 국장으로부터 경기농정과 쌀산업과 쌀전업농 지원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쌀 농가들을 위한 사업을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경기도의 생산량은 오히려 3.8%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쌀의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쌀에 대한 정책을 고품질화로 변경해 쌀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기반의 확충, 안정적인 소비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미 고품질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벼 못자리용 상토지원계획에 따라 화성시 등 22개 시군에 24억 원을 지원해서 3만8889ha, 83만2000포의 상토를 공급했습니다.
또한 ▲경기미우수단지 농기계공급계획에 따라 4개단지에 1억2000만원을 들여 이앙기 2대, 콤바인 2대를 지원하고 ▲들녘별쌀경영체육성계획에 따라 7개 경영체에 교육, 컨설팅, 운영비 등으로 1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에 따라 16개 시군에 3225대의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부속작업기 등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농작물(벼) 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따라 1261농가에 2365ha, 2억9000만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며 ▲규산질 및 유기질비료 지원으로 13만9000농가 37만4000톤, 10만3000ha 358억 원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둘째로 쌀 생산 기반확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배수개선 및 대구획 정리로 8개 지구에 255억원이 투입되며, ▲농로확·포장 및 수리시설 정비 등으로 47km에 걸쳐 119억원이 투입되고 ▲기타 가짜 경기미 근절을 위한 신고보상금 제도를 시행합니다.
셋째로 경기미의 안정적인 소비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을 944개교 65만2000명, 245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는데, 도 지원 급식용 쌀은 전량 경기미로 공급중입니다.”
-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정책과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농업경영비 절감은 농가부채 해소 및 농업소득 향상으로 귀결되므로, 농업경영자금 저리 융자 및 다양한 소득원 발굴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업발전기금 지원은 3개 사업, 591억원 규모로, 시설 사업 100억 원, 경영 사업 460억 원, 학자금 지원 사업 31억원입니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가당 1억, 법인 20억 이내,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연리1.5%의 조건이며, 경영자금은 농가당 6000만원, 법인 2억 원 이내, 3년 만기상환, 연리1.5% 조건이고, 학자금의 경우 농업인자녀대학생무이자융자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농기계 임대사업은 전국 최초로 실시해 추진 중이며,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등 농업인들이 경영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 중입니다. 16개 시·군에 3225대의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토, 퇴비·유기질비료 지원과 농업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데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의 경우 16개 사업, 180억 500만원 규모로 이 중 비가림, 조수방제, 관수,방풍시설 등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에 10개, 75억9000만원, 양액재배, 냉·난방보온시설 등 시설원예 품질개선에 6개, 104억1500만원이 지원됩니다.”
- 쌀 전업농에 대한 지원과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쌀 전업농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마련하고 있지 않으나 쌀의 소비 촉진과 쌀 전업농 회원간 화합 도모를 통한 사기진작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교육을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실질적인 뒷받침을 위한 여러 가지 물질적 지원들을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쌀전업농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국가 주곡(主穀)인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종자소독과 육묘관리, 적기이앙, 시비량 감량 및 병해충 방제 등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근 일반미의 소비량은 줄어든 반면 흑미나 녹미 등 특수 기능성 쌀의 소비량이 늘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특수미 재배를 통한 소득향상과 소득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