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등급판정 물량 소·돼지↑ 닭·계란↓
축평원, 등급판정 물량 소·돼지↑ 닭·계란↓
  • 최정민 cjm@newsfarm.co.kr
  • 승인 2018.0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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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1.6%, 돼지 1.1% 늘고
AI 영향으로 닭·계란 6.4%, 35.9% 줄어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은 2017년도 등급판정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돼지·오리의 판정물량은 늘고 닭·계란은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2017년 소 판정두수는 87만3,438두로 전년 85만9,472두 대비 1만3,966두(1.6%) 증가했으며 돼지는 1,671만2,758두로 전년(1,652만4,269두)과 비교해 18만8,489두(1.1%) 증가했다.

반면 닭,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판정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는 1억561만9,171수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계란은 7억5,608만2,402개로 전년 대비 35.9% 줄었다.

한편 오리고기는 해당 분야 국내 1·2·3위 기업체의 등급판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판정물량이 전년 대비 43.0% 증가, 3,113만 9,793수를 판정했다.

축종별로 보면 소 등급판정은 품종별로 한우가 74만2,536두로 전년(73만7,476두) 대비 0.7% 증가했으며 육우는 7만8,420두로 전년(6만4,354두) 대비 21.9% 증가, 젖소는 5만2,482두로 전년(5만7,642두) 대비 9.0% 감소했다.

한우 판정두수는 암컷 33만 9,355두(45.7%), 수컷 1만 8,100두(2.4%), 거세 38만 5,081두(51.9%)로 분석됐다.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은 23만 8,747톤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한우고기는 20만 4,859톤으로 2.2% 증가했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399.9kg으로 전년 대비 6.4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0.3㎜, 등심단면적은 87.9㎠로 0.7㎠ 증가했다.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량은 439.8kg으로 전년 대비 3.2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변동이 없으며, 등심단면적은 92.1㎠로 0.3㎠가 증가했다.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31.1개월로 전년 대비 0.1개월 단축됐다.

한우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6,719원으로 전년 대비 1,397원 하락했으며, 한우 거세 도체의 경우 kg당 1만 7,710원으로 1,231원 하락했다. 한우 거세 출하월령별 경락가격은 29개월에서 1만 7,987원/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2017년 생산량이 99만 8,000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돼지 탕박 평균 도체중량은 87.9kg으로 전년 대비 0.1kg 감소, 등지방두께는 21.8㎜로 0.2㎜ 증가했다.

돼지 탕박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4,94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47원 상승했다.

축평원 백종호 원장은 “축산물 등급판정 및 이력제 사업, 유통조사 사업을 통해 더욱 방대한 축산물 물류의 흐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축산정책과 축산업 현장에 고품질의 통계를 환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평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정리해 ‘2017년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제작하고 2월말 정부, 통계청, 관련 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