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정기 총회 개최…이정일 회장 연임 결정
제18차 정기 총회 개최…이정일 회장 연임 결정
  • 황보준엽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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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20만원대 상승 모든 노력 기울일 것”
만 65세 농지임대 불가…협의 통해 권익 보호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회장 이정일)가 2018년 시작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17일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는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18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연합회 결산 감사 결과보고 및 보조금, 수입 등 예산 보고, 10기 임원 선출 등을 진행했다.


10기 임원으로는 이정일 회장이 연임하며 향후 2년간 더 경기도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이에 맞춰 대의원 총회에서는 2년간 이정일 회장과 손발을 맞춰왔던 전임 집행부들도 전원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해 이 회장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정일 회장은 연임은 2년 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연합회의 발전과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쌀값의 하락이 이어져 12만원까지 폭락해 농가의 근심이 깊어졌다. 이에 회원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서 경기도연합회, 중앙연합회가 노력해 현재 15만원대까지 회복을 이뤄냈다. 만족스러운 가격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는 회원들의 염원인 쌀값 20만원대 형성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쌀값인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똘똘 뭉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연합회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광섭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회원들이 올해 시행되는 쌀조정제도에 대해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ha당 지원 금액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지원금이 증액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불거진 구농 차별문제 관련한 성토가 이어졌다.


총회 한 참석자는 “만 65세가 되면 임대차 계약을 맺어 주지 않는다. 2030농민 등에 임대우선 순위를 두고 우리 기존농민들은 우선순위에서 멀리 밀어두는데 이것은 기존 농민들 보고 죽으라는 것이 아닌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김광섭 회장은 “이 문제가 현재 우리 회원들에게 가장 큰 문제임을 알고 있다”며 “중앙연합회는 각 도회장분들과 협의해 농지과에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기존 계약자는 반드시 재계약을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아직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니기에 회원분들의 요청에 따라 임대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