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생산량 전년比 1.9% 감소한 23만4천톤
미국, 호주 생산·수출량 지속 늘어 국내시장 잠식
동물복지형 산란계 사육밀도 조정
사육마릿수 15.7% 증가…계란값 ↓
산지가격 22.4% 하락 10개 1315원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우가격은 높게 유지되며, 돼지가격은 사육두수 증가로 전년 대비 9.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란계는 농장 동물복지형으로 전환 시 수급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호주 생산·수출량 지속 늘어 국내시장 잠식
동물복지형 산란계 사육밀도 조정
사육마릿수 15.7% 증가…계란값 ↓
산지가격 22.4% 하락 10개 1315원
사육마릿수, 송아지 생산 늘고 도축 줄어 303만 마리 예상
한육우 사육 마릿수와 도매시장 가격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와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 감소로 도축 마릿수가 줄어들어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303만 마리로 추정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국내 생산이 감소해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지난해 보다 5.2% 상승한 1만7579원(787만원/750㎏ 환산)으로 내다봤다.
내년 이후에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쇠고기 생산이 증가하고,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쇠고기 총 공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번식의향이 높아 송아지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소비자의 국산 쇠고기에 대한 지불의향이 수입육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국산 쇠고기 소비자 가격 또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7년에 27만5000천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쇠고기 수입량은 한우 도매가격 상승과 미국, 호주의 생산량·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수입육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모돈 사육 마릿수는 작년 3월보다 증가한 101∼103만 마리로 전망된다. 돼지 가격이 상승해 양돈 농가의 올해 3월과 6월 모돈 사육 의향이 전년보다 2.4%, 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후보 모돈 판매는 2016년 대비 11.3% 증가한 22만 1523 마리였다. 또 지난해 11월까지 모돈용 사료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2% 증가한 102만2000톤이었다.
모돈 수 증가로 올해 3월 돼지 전체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3월보다 2.6∼4.5% 증가한 1060∼1080만 마리로 전망되며, 6월 사육 마릿수는 작년 6월보다 1.6∼3.5% 증가한 1060∼108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돈 수 증가로 2018년 전체 사육 마릿수는 1070∼1090만 마리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사육 마릿수 증가로 1∼6월 돼지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동기간 보다 1.2% 내외 증가한 839만 마리로 추정됐다.
2018년 전체 도축 마릿수는 1,751만 마리로 전망되며, 돼지고기 생산량은 93만 톤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한 18만톤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수입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34만3000톤으로, 상반기 돼지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지육가격은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며, 학교 급식 재개와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3월과 4월은 1, 2월보다 상승한 4400∼4700원으로 전망된다. 5월과 6월은 3, 4월보다 상승한 평균 5,000원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탕박 kg 당 4,481원(제주 가격 포함)으로 전망된다.
올해 산지가격 22.4% 하락 1315원
산란계 사육과 계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종계입식 증가와 신계군의 지속적인 입식으로 올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계란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은 약세가 전망된다.
산란계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사육밀도가 점진적으로 전환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해 그에 따른 영향을 파악했다.
사육밀도 변화 없이 현 수준을 유지했을 경우, 올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17.5% 증가한 7,324만 마리로 예상된다.
또 2017년 병아리 및 계란 가격 상승에 가금류 생산여건 변화와 수급전망 807 따른 종계 및 신계군 증가로 올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4.9% 증가한 66만3000톤으로 추정된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12.9kg으로 예상되며, 계란 산지가격은 2017년 대비 26.3% 하락한 1249원(특란10개)으로 전망된다.
계란 생산량 회복으로 계란 산지가격은 2020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2022년 1093원, 2027년 1216원으로 전망된다.
또 신계군 증가로 올해 계란 생산량은 2017년 대비 13.9% 증가한 65만 7000톤으로 추정되며 계란 생산량 증가로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2.8kg으로 전망되며, 올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2.4% 하락한 1315원(특란 10개)로 전망된다.
생산량↑ 국내 가격 낮게 형성
육계 사육과 닭고기 수급 전망은 지난해 종계 입식이 2016년에 비해 6.3% 증가해 올해 병아리 생산 및 육계 사육은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용종계 입식 마릿수, 도태, 환우 등을 고려한 병아리 생산 잠재력 추정 결과, 올해 1~6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지수는 지난해 동기간보다 10.9%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고 계열업체의 도계라인이 증설됨에 따라 2018년 상반기 육계 사육 및 도계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장기적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보다 높게 추정됐다. AI와 계란 살충제 검출로 감소했던 닭고기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계열업체의 도계라인 증설로 닭고기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도계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10억800만 마리로 추정된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1만93만 마리, 2027년 1만456만 마리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량 증가로 국내 가격이 예년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닭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전년보다 3.7% 감소한 12만7000톤으로 내다봤다.
또 닭고기 공급 과잉이 예상돼 올해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당 1396원으로 지난해 대비 1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202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소득 증가에 따른 육류소비 증가로 2022년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402원, 2027년 1,552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생산량 ↑ 산지가격↓
오리 사육과 오리고기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HPAI 발생으로 지난해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6년 대비 35.5% 감소한 7만7000톤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오리 입식이 증가해 지난해 9월 종오리 사육 마릿수는 2016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 종오리 입식 마릿수 증가로 올해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846만 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올해 오리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9만4063톤으로 추정된다.
올해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27.1% 하락한 5678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22년 1007만 마리, 2027년 1205만 마리로 추정된다.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오리고기 생산량은 2022년 10만9062톤, 2027년 12만7579톤으로 내다봤다.
반면 생산량은 증가하나 소비가 부진해 내년 오리 산지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수요가 점차 회복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 오리산지 가격은 2019년 5409원(생체 3kg)으로 하락했다가 2022년 5812원, 2027년 6519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고기 수요 증가에 따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2018년 1.9kg, 2022년 2.1kg, 2027년 2.5kg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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