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업 기계화…농업 경쟁력 확보”
“밭농업 기계화…농업 경쟁력 확보”
  • 황보준엽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2.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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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적정생산 위해 밭작물 작부체계 구축
조사료 품종개발·보급 확대…자급률 높여

한국형 스마트 팜 도입해 농가경쟁력 높일 것
종자산업·농업생명공학 신성장창출 위한 동력
농촌 고령화 해소 위해 청년농 육성에 총공세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6일 농진청 본청에서 ‘2018 업무계획 브리핑’을 가지고 융복합 기술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식량의 안정생산 및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기존에 부진과 사회적인 요구 사항에 발맞춰 사업을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쌀 소비↓, ‘식량 안정 생산 사업’ 추진

농진청은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밭작물 자급률 정체 등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식량 안정생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 사료작물 연중 생산기술 및 밭작물 작부체계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정 작물에만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종자알선창구를 운영해 수급영향이 적은 품목을 제공해 특정 작물 편중을 해소할 방침이다.


자급률이 낮아 문제가 됐던 조사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료 품종개발·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해 사료용 벼 64품종을 개발해 올해 72품종으로 늘려 조사료 자급률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사료용 벼를 급여한 비육우의 육질분석 등 현장 지원해 축산농가의 국내산 조사료 사용률 증대를 유도한다.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활로 개척에 힘쓴다.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및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가루용 품종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량계통의 수발아 민감성, 수량성 및 재해 저항성을 개선하고, 쌀가루 이용 식품 소재 및 식의약 소재 발굴을 통해 용도를 다양화해 쌀 소비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쌀 관련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관련 농업단체와 협의해 ‘쌀사랑 운동’을 전개한다.


쌀 생산조정제 연착륙 총력

올해 시행되는 쌀 생산조정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밭농업 기계화를 실시한다.


현재 밭 농기계 미비에 따른 노동력 및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타작물 전환을 꺼려하는 농가가 많다. 이에 고추 정식기, 수집형 마늘수확기 등 맞춤형 밭작물 농기계 및 콩 전 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계화 적응성 품종도 육성해 밭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밭의 수분함량에 따라 물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중점적관개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 밭작물 선도경영체 육성 및 생산단지 확대를 지원해 밭작물 권역별 선도단지 조성(47개소, 1,600ha)과 농작업 전 과정 기계화가 가능한 공동경영체를 육성(19개소, 400ha)한다.


스마트팜 강화로 농가 경쟁력 확보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위해 ICT기자재 표준화 및 2세대 스마트팜 클라우드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2세대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아울러 청년농의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팜 전후방 연관산업을 취업 및 창업·지원한다. 스마트농업전문가 육성사업(105명), 강소농 지원사업 및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등을 통한 전문가 취업·창업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작업의 자동화·정밀화로 생산성 향상 및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농작업 자동화를 위해 ICT 활용 농업생산시설 관리자동화 및 현장애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ICT기반 병해충 자동예찰 진단용 S/W 및 스마트트랩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위성·무인기 활용한 정밀예측으로 작황평가 및 수급안정을 유도한다. 기상재해 조기경보 확대 및 병해충 발생예측을 강화한다. 기상재해 서비스는 지난해 10개 시·군 20작물을 대상이었으나, 올해 17개 시·군 25작물로 확대·운영한다.


종자·생명공학 등 신성장 창출 동력 삼아

신성장 창출 동력으로 종자산업, 농업생명공학, 기능성 소재 및 식품산업화 기술 등이 선택됐다. 이에 농업유전자원 활용 강화 및 종자산업을 지원한다.


민간육종회사와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맞춤형 유전자원·정보 제공한다. 신산업기술 육성으로는 농업생명공학 활용 신소재 발굴 및 실용화를 실시한다.


이에 신육종기술 개발 및 유용유전자 발굴하며 유전자재조합생물체 개발목표를 농산물에서 기능성·의약품으로 전환한다.


기능성 소재 및 식품산업화 기술 개발도 실시된다.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및 의약·산업용 소재를 발굴한다.


무·양배추, 황기·강황 등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동물·인체적용 시험을 통한 안전성 및 효능 평가를 강화한다. 식품산업화를 위해선 농식품 가공 및 식품소재화로 6차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전면시행에 따른 농가·홍보 계획도 수립됐다. 소면적작물의 농약등록 확대 및 교육·홍보 강화한다. 또 농자재 관리 강화로 농업인·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며 부정·불량 농자재 유통점검 및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진청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업해 농약 유통 전 과정 이력관리시스템 근거 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농업 위해 협력국가 발굴해

양질의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강국과 협력도 강화된다. 공동 농업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 워크숍 추진 및 원예 및 식량작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협력국가를 발굴할 방침이다.


최근 한·미FTA 재협상으로 농산물 수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장 맞춤형 품종을 개발한다.


아울러 과수 무병화 기술 개발·보급, 인삼 연작장해 경감 및 약용작물의 친환경 안정생산 지원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대형마트 관계자 대상 신품종 시장성 평가·홍보와 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으로 산지조직 시장대응력을 확보한다.


수출지원 나서 농산물 소비 활성화 도모

수출 지원기술을 개발해 침체된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대상국 농약잔류기준 설정 확대 등을 통한 농산물 안전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 농산물 선도유지를 위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안정화를 가져온다는 방침이다.


유통지원도 이뤄진다. 선진국형 유통환경을 도입하고 안전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성한다. 도매시장 유통 채소(당근, 토마토 등 5종)·과일(사과 등 3종)의 계절별 최적 환경조건 확립해 도매시장 내 기존 손실률 15~20%에서 5~10%로 감소시킨다.


농촌복지를 위한 사업도 ‘2018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농작업 환경개선 및 재해예방 관리기반 구축을 위해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기존 35명에서 285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영농철 현장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촌 고령화 해소 총공세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을 위한 사업도 실시된다. 고령농업인 소일거리 사업화를 통해 고령농의 자립화를 돕는다.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촌주민 참여형 지역개발 및 자립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 고령화가 극심해 짐에 따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4-H육성 프로그램 개편과 지도교사(1638명) 대상 교육·인센티브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Fresh Start-up(귀농·귀촌 인력의 사회적·관리적 능력을 함양하는 프로그램)’과정을 운영해 귀농·귀촌인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품목별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조직화를 시도한다. 기존 3개 회(한우‧쌀‧체험)였던 것을 시설채소 및 창업을 추가해 5개 회를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중앙 40개소, 지자체 105개소) 및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청년농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라승용 청장은 “시장개방 확대와 기후변화,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큰 변화에 직면해 있지만 이러한 도전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현장중심의 연구개발·보급을 통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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