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단’ 출범
경남도,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단’ 출범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3.07.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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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넷째 주 수요일 ‘친환경농산물day’
경남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환균)는 지난 24일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홍준표 도지사, 김오영 도의회의장, 도내 친환경농가, 공무원, 소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출범식과 부대행사인 친환경데이 특판전 및 시식회,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또 식전 부대행사로 친환경농산물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 앞 광장에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60여 종의 친환경농산물 무료시식회와 특별 판매전을 열어 도청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최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마늘을 비롯해 블루베리, 대추토마토, 무농약 특수미, 친환경가공식품 등이 인기가 높았다.

식후행사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대학교 류충효 교수가 좌장으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 진헌극 대표를 비롯한 5명이 ‘경남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와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소비할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행사와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친환경농산물day’로 지정해 도청 구내식당에 친환경 인증 쌈채류를 매월 1회 공급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식재료의 친환경농산물 전환을 시도하여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구성원들이 만든 유통사업단이므로 보다 신뢰할 수 있으며 ‘얼굴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유통할 예정”이라며 “꾸러미 사업 등과 연계해 소규모 친환경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SNS, 인터넷 등을 통해 경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유통사업단은 9월경 유통체제를 정비하고 꾸러미사업과 함께 학교급식의 식재료 등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다양한 방식의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