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세안 농식품 제1 수출시장 등극
1월, 아세안 농식품 제1 수출시장 등극
  • 유은영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2.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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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1억1300만달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新남방정책 대상인 아세안이 1월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농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1월 농식품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아세안 지역 농식품 수출이 전년 1월에 견줘 27% 증가한 1억1300만달러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제쳤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1967년 8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5개국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1984년 브루나이가 가입했고 최근에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가입해 모두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월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4억9000만달러) 대비 13.7% 증가한 5억5700만달러로, 기존 1위(2015년 1월 4억9400만달러)를 훌쩍 앞지른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중국‧미국‧아세안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했다. 아세안은 딸기‧배 등 과채류 수출 증가와 매운맛 라면 인기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특히, 베트남(4100만달러, 49.9%↑)과 인도네시아(1800만달러, 55.4%↑)는 50% 급증했다.

지난해 사드여파 등으로 감소(△10%)했던 중국은 유자차․맥주 등 수요 증가로 8.0% 증가했다.

일본은 파프리카의 국내 생산량 증가와 샐러드 등 식재료 수요 증가로 인한 토마토 수출 증가, 미국은 소스류(바비큐소스 등)‧배(명절 수요) 등 수요가 증가하며 각각 13.6%, 20.6%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은 인삼류‧채소류‧과실류‧버섯류 등 대부분의 품목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억15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가공식품도 라면(3400만달러, 30.9%↑)‧음료(3000만달러, 44.7%↑)‧소스류(1900만달러, 44.9%↑) 등의 두 자릿수 증가로 전년 동기 9.7% 증가한 4억4200만달러를 달성했다.


농식품부는 아세안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대(對)중 관계개선에 따른 중국시장 집중공략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