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회장 임인성) ‘제4회 경기도회원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대에서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백군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김익호 경기도 농정국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인재 파주시장, 전종생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70여 명을 비롯해 경기도회원 및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임인성 회장은 “쌀 생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쌀 목표가격의 인상과 임대 수탁사업의 정회원 우선권 확보, 농지규모화사업자금의 이율 감면, 쌀 관세화 유예 완료에 따른 대비, 쌀 자조금 거출 및 사업시행 등 쌀전업농의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런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여러분이 뒤에서 버텨주시고 때로는 힘을 보태서 함께 활동해 주셔야만 우리의 모든 사업과 권익이 보호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을 위한 쌀전업농연합회가 아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주인이신 쌀전업농연합회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해 주시고 여러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조언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임종완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쌀 전업농의 소득안정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다. 내가 아니더라도 되겠지, 우리가 아니라도 다른 농민단체에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쌀 산업을 후퇴시킬 수 있다”며 “특히 우리 쌀전업농의 사업에 역행해 결국 그 피해가 여러분 개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인식해 주시고 함께 우리의 소득안정과 권익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곳에 참석한 내빈들은 ‘쌀은 생명이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백군기 의원은 “우리에게 쌀이 없으면 뭐가 안 된다. 쌀은 생명이자 우리의 국가안보이기 때문에 더욱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국가를 지키는 튼튼한 안보꾼이자 파수꾼이다.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어렵지만 더욱 노력해 달라”고 제언했다.
조병돈 이천시장도 “지금보다 더 좋은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기도
김익호 농정국장은 환영사에서 “쌀은 생명이다. 그 이상으로 우리의 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한 해 농사짓는 것이 어렵겠지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테니 여러분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대회 첫째 날은 개회식을 비롯해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 ▲명사초청강의 ▲식전행사 공연 ▲전업농의 밤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됐다.
특히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는 시군별 가마솥 밥 짓기 행사와 우수쌀전업농들을 선발해 장관상, 도지사상, 이천시장상, 농어촌공사장상, 중앙연합회장상 등이 수여돼 회원사기를 진작시켰다.
행사 공연은 오리뜰전동연회단의 공연, 타악그룹 율의 공연, 난타률 방영기외 16인의 ‘문을 열다’ 공연, 빠빠디바의 전문 난타공연 등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전업농의 밤 시간에는 인기 개그맨이 사회로 나와 진행됐으며, 경기도 각 시군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돼 대회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대회 이틀째는 이천시 우수 농업시설 현장 방문과 폐회식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우수 농업시설 현장 방문은 이천시의 랜드마크인 농업테마파크를 방문해 쌀 문화관, 이천쌀식품명품관 등을 관람했으며,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이천시 통합 RPC도 방문했다.
부대행사로는 ▲농업 기자재 전시 ▲도자기 시연 및 체험 등 행사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