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안구건조증’ 비상, 눈 건강 관리법은?
건조주의보에 ‘안구건조증’ 비상, 눈 건강 관리법은?
  • 박용진 sushin@hanmail.net
  • 승인 2018.0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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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박용진 기자) 차가운 날씨가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대기의 건조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최근 49일간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눈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특히 안구건조증 증상을 호소하면서 눈에 이물감, 눈 충혈 및 통증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원인은 크게 전신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으로는 안구 노화와 호르몬 불균형, 눈꺼풀염, 라식 및 라섹 수술, 콘텍트렌즈 착용 등이 있고 환경적 요인에는 건조한 날씨와 대기오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질환인 VDT증후군과 스마트폰 사용량의 증가도 환경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먼저 사용량을 최대한 줄여봐야 하고 사용 도중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있거나 눈동자를 굴리며 눈에 휴식을 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되도록 전자기기 사용 및 작업 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눈 주위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또 눈에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색상과 가까워지는 것도 눈 피로 푸는 법 중 하나이다. 또 일회용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게 되니 권장 착용 시간인 8시간이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적으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공눈물은 투여 당시 일시적으로 건조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수 있다. 지속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눈에 좋은 음식이나 안구건조증 영양제 등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것도 좋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중에는 대표적으로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는 고등어, 연어, 참치, 견과류 등이 있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된 불포화지방산으로 DHA는 망막과 신경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 EPA는 원활한 혈액순환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식품으로 충분한 오메가3를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눈에 좋은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건강 영양제를 선택할 때,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는 제품들은 보통 어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원료의 안전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먹이사슬의 최하단에 위치한 소형어종일수록 중금속과 유해물질 축적의 위험이 다소 낮다.
 
유유제약 눈촉촉 오메가3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국민들 중 75%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꾸준한 영양 공급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