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
순창군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
  • 황보준엽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2.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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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1~2회씩 올해 400여톤 정도
밥맛, 씹는 촉감, 모양 뛰어나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전북도 순창군 친환경쌀이 올해도 제주도학교급식용 쌀로 선정돼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쌀인 ‘희망햇쌀’이 내달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정식 공급된다고 밝혔다. 매주 1~2회씩 올해 400여톤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결쌀 공급업체 선정은 지난해 400여톤 공급에 이은 두 번째 선정으로 공식적으로 순창친환경쌀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류심사는 물론 밥맛,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 등 총 3차의 심사를 거쳐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쌀은 제주도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 등 851개소 11만3000여명의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을 집중육성하고 10개 학교에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도 진행한다. 또 벼 유통업체 물류비와 친환경 쌀 소비장려금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 소비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 6개 사업에 2억6000여만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순창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확대, 유통소비활성화, 친환경농업인 소득안정지원, 농업환경보전, 친환경과학영농실현 등 5개분야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55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제주도 학교급식 쌀 공급업체 2년 연속 선정은 순창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다” 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