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감자 도매가격 강세 전망
3월 감자 도매가격 강세 전망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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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저장물량 부족 6만5천원 내외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3월 저장 감자 물량 부족으로 감자 도매가격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시설 봄감자 생산량이 전년보다 10.6% 증가한 3만1670톤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설 봄감자 재배면적은 1513ha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노지 봄감자 재배면적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감자(수미)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파로 인한 파종 시기 지연, 종자 공급량 감소 전망 등으로 인해 노지 봄감자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만5512ha 수준으로 추정된다.

3월 이후 전북지역 시설 봄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그러나 저장 감자 물량이 부족해 수미 도매가격은 3~4월 중 6만5000원 내외로 강세를 띨 전망이다.

시설 봄감자 단수는 전북, 충남 지역 등의 한파 피해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2094kg(10a)으로 예측된다.

밀, 옥수수, 콩, 쌀 등 세계 주요곡물 생산량은 전월 대비 263만톤 감소한 26억2810만톤, 기말 재고량은 624만톤 감소한 7억2372만톤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곡물 수급 상황은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될 전망이다.

1/4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가뭄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콩과 미국 밀 작황 부진,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전분기보다 4.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