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1만톤 베트남 원조
우리쌀 1만톤 베트남 원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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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4700톤 선적...태풍피해 이재민 배분
베트남 태풍피해 이재민에게 지급될 우리쌀 1만톤이 7일 전남에 위치한 목포항 대불부두 선착장에서 뱃길에 올랐다. 이번 쌀은 지난 2월 1차 선적에 이은 2차 물량으로 4700톤이며 이달 중순경 베트남 다낭항에 도착한다. 선적기념식에 참석한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왼쪽 세 번째), 양동산 (사)한국쌀전업농연합회 정책부회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태풍피해 이재민에게 지급될 우리쌀 1만톤이 7일 전남에 위치한 목포항 대불부두 선착장에서 뱃길에 올랐다. 이번 쌀은 지난 2월 1차 선적에 이은 2차 물량으로 4700톤이며 이달 중순경 베트남 다낭항에 도착한다. 선적기념식에 참석한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왼쪽 세 번째), 양동산 (사)한국쌀전업농연합회 정책부회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우리 쌀 1만톤이 베트남 원조를 위해 뱃길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전남에 위치한 목포항 대불부두 선착장에서 해외원조용 쌀 1만톤에 대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원조용 쌀은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간 역내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해외원조용으로 지원되는 것이다.

지난 2월 1차 선적에 이은 두 번째로 4700톤이 뱃길에 올랐으며, 이달 중순경 베트남 다낭항에 도착해 말일 다낭 인근 태풍피해를 입은 4개 지역 이재민에게 배급될 예정이다.

1차분 5300톤은 지난달 26일 베트남 캄란항에 도착한 상태로 조만간 인근 피해지역에 제공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쌀농업인을 대표해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 대한곡물협회(회장 박영식) 등 주요 단체 간부진과 원조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애프터를 통해 사상 최초로 국산쌀 750톤을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원조곡은 2016년산 정부관리양곡이며 애프터 위원회가 2017년 12월 26일 최종 승인한 이후 올해 1분기 내 지원을 목표로 국내 가공 및 선적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현지 분배식에 참석해 위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번 지원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해인 작년 연말 결정됐다"며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농업분야도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