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6차산업인'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
'3월의 6차산업인'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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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원료로 화장품 생산
장애인.고령자 채용..사회적농업 기능도
'3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된 (주)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
'3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된 (주)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3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56)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양경월 대표는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천연 재료를 가공해 500여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등 다양한 농‧특산물로 차(茶)류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며 연평균 약 27억원(‘15~’17년)의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 향토자원의 실용화 방안을 연구하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또마차), 화산송이를 활용한 향장품,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백 및 향료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화장품 유명 업체인 이니스프리에 제품을 납품하며 미국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에 착안, 천연화장품 제조현장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품 판매장과 카페, 정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 유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자를 적극 채용,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는 등 사회적농업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제주사랑농수산은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라며 "1‧2‧3차 산업 간 융복합 효과가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형태로 지역에 고스란히 환원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