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EU와 끈끈한 한국
농식품 수출, EU와 끈끈한 한국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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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농산품·식물 위생 세미나 열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한-EU 자유 무역 협정체결이 8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의 주최로 유럽의 식품 농산품 및 식물 위생에 관한(SPS) 세미나가 오는 20~21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의 식품 안전과 품질 개선 정책 전문가와 더불어 한국 정부, 한국의 관련분야 전문가 및 연구원, 산업계 대표, 수입업자, 소매업자, 소비자 보호단체 대표들까지 한 자리에 초청해 EU의 식품안전 및 품질 체계에 관해 발표하는 자리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전담 전문가 자문과 함께 대화식 토론도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시장의 식품안전 및 품질 기준:이득과 문제점’을 주제로 한국과 유럽 전문가, 세미나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원탁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참석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농식품이 유럽 연합 주요 국가들의 협찬으로 함께 진열될 예정이다. 더욱이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실력 있는 훈남 스타 셰프로 인정받은 이재훈씨(現 까델루뽀 오너셰프)가 직접 라이브 쿠킹쇼를 연출하며 한국적인 느낌을 가득 담은 '유럽의 맛' 만찬을 선보일 예정이다.

EU는 수세기에 걸친 식량 생산 기술의 전통을 기반으로, 농산물, 식품 및 음료 제품에 대한 세계 최고의 품질 및 안전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EU의 농산물은 다양성, 안전성뿐만 아니라 품질 제조 이력과 유통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독자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역사를 자랑한다.

이러한 특징은 EU의 엄격한 검역과 식물 위생법의 중점을 철저하게 소비자 안전에 두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은 수십 년 동안 EU 농식품 수출 상위 15개국 중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한-EU 자유 무역 협정이 체결된 후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EU의 농산물 및 식품 수출은 9.6%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