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질병 당뇨, 누에엑기스로 도움받자
현대인의 질병 당뇨, 누에엑기스로 도움받자
  • 박용진 기자 sushinhan@hanmail.net
  • 승인 2018.03.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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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박용진 기자) 의료계에서는 수 년 전부터 ‘당뇨 대란’을 우려하는 실정이다. 과거에 비해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등의 노출이 증가하고, 야식이나 과음 등의 식생활이 사회 전반에 만연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2015년 약 320만 명으로 추산됐다. 당뇨병 전 단계로 불리는 공복 혈당 장애(650만 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0만명에 육박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함유된 현미와 콩,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 고등어, 미네랄과 누에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누에는 일본 고시다 오레와 박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50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동안 누에엑기스를 꾸준히 복용시킨 뒤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들 모두 식후 혈당 수치가 평균 26%, 24주 후에는 39%나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누에는 요리로 활용하기 힘들지만, 이 실험처럼 누에엑기스 형태로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누에는 고혈압낮추는방법으로도 동의보감에 소개될 만큼 예로부터 다양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당뇨를 예방하고 정상 수치로 관리하기 위해 하루 식단의 열량과 영양 구성을 적절히 배분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