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역사 400년? 오류 바로잡는다
고추역사 400년? 오류 바로잡는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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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식량안보세미나 28일 열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이철호)은 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고추의 이용 역사'를 주제로 한 식량안보세미나를 21회째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해방 후 잃어버린 우리 역사와 음식의 역사를 복원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만큼 뒤떨어진 우리의 음식문화사 복원작업을 서둘러 진행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오류와 오해가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이번 세미나에선 고추가 임진왜란 때 일본을 통해 조선으로 유입됐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재검토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고추를 사용하는 고추장, 김치, 비빔밥 등 우리의 전통음식이 400년이 안 된다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최근 이 문제를 방대한 고문헌 조사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이번 세미나에서  '고추 전래의 진실'이라는 주제발표로 고추의 역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상 교수(경북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부회장), 김혜영 교수(용인대, 한국식문화학회장), 노봉수 교수(서울여대, 전 한국식품과학회장), 류기형 교수(공주대, 한국식품공학회장), 박태균 박사(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 정도연 박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논의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