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부회장 "농가소득 오천만원 가즈아~"
허식 부회장 "농가소득 오천만원 가즈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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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발전 기원 마라톤 완주
범농협 50명 직원들과 5시간만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50명의 직원들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가치 헌법 반영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50명의 직원들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가치 헌법 반영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농업·농촌 발전을 향한 염원을 담은 이색 도전을 펼쳐 화제다. 

허 부회장은 18일 범농협 50명의 직원들과 함께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기원하며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들은  '농가소득 오천만원 가즈아~', '농업가치 헌법반영 영미! 영미! 영미!' 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주경기장을 달리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전원이 5시간 만에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다.

농협은 2016년 김병원 중앙회장 취임 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농협의 존재 이유로 삼아 100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 10만여 임직원이 전사적인 사업 추진을 해나가고 있다.

허 부회장과 직원들은 지난 1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30km 이상 연습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4월 23일에도 직원들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5명이 123층 555m 총 2917계단을 오르는 ‘롯데월드타워 국제수직마라톤대회’에서 전원이 완주했다.

당시 '농가소득 5천만원을 향해 고고고(高高高)!!!' 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농업인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한우·과일·화훼농가의 피해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전 농협 임직원의 바램을 담아 달렸었다.

이어 7월에도 10명의 직원들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중앙회 손익목표 3700억원 달성과 풍년 기원을 위해 DMZ(비무장지대) 구간과 평화누리길 37km를 완주했다.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로 재임하던 2016년에는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선포를 기념해 직원들을 포함 3명이 ‘2016년 통영국제 철인 3종경기’에 출전했으며 농협상호금융 47주년 땐 북한산둘레길 47km를 완주한 바 있다.

허 부회장은 "평소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믿는다"며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통한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가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