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일본 수도용 제초제 시장 진출
팜한농, 일본 수도용 제초제 시장 진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3.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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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미포프’ 원제…5엽기 피까지 방제
‘토도메MF’ 상표로 유제·입제 형태로
도도메MF.[사진제공=팜한농]

(한국농업신문= 이도현 기자)팜한농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가 지난 16일 일본 수도용 제초제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메타미포프는 수도와 잔디의 잡초를 방제하는 신물질 제초제다.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뿐만 방제가 어려운 고엽기(5엽기) 피에 대한 제초효과가 탁월하며, 독성이 낮아 안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1년부터 잔디용 제초제로 사용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팜한농은 최근 메타미포프함유 제품을 수도 후기 제초제로도 첫 선을 보였다. 일본 현지 파트너사 카켄제약을 통해 토도메MF(TODOME MF)’라는 상표명으로 출시했다.

특히 잡초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처리하는 방식 모두 가능한 메타미포프의 장점을 활용해 유제와 입제 두 가지 제형으로 동시에 출시됐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농업 선진국인 일본에서 수도용 제초제로 등록돼 출시된다는 것은 그만큼 메타미포프의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라며 기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잡초까지 방제하는 메타미포프의 장점을 부각시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켄제약의 제초제 개발 담당자는 “5~6엽의 고엽기 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메타미포프는 일본 수도용 후기 제초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메타미포프단제 제품 출시에 이어, 합제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3년 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타미포프는 지난 2009년 한국에 출시된 이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9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주요 농업국인 인도에서도 수도용 제초제로 등록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