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기능 갖춘 ‘적진주2호’ 개발
항산화 기능 갖춘 ‘적진주2호’ 개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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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해 복합내병성 갖춰…안정성↑

 

적진주2호 종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적진주2호 종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이두호)은 항산화 기능성을 갖춘 복합내병성 적색 메벼 ‘적진주2호’를 개발했다.

‘적진주2호’는 기능성 유색미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으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163.7㎍/㎎으로 기존 ‘적진주(89.6㎍/㎎)’ 품종보다 많다.

또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재배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외에도 현미 껍질의 붉은 색이 우수하며, 현미 수량도 560kg/10a로 ‘적진주’보다 21% 많다.

특히 적미 품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가 개량됐으며, 쓰러짐에 견디는 특성도 강하다. 주요 재배 적응 지역은 충청남도 및 영・호남평야 1모작지로 종자 생산 단계를 거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고종민 식량원 논이용작물과장은 “‘적진주2호’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