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집행부와 茶 한잔⑤-김도중 사업부회장] “돈 되는 농사 지을 수 있는 사업 진행할 것”
[10기 집행부와 茶 한잔⑤-김도중 사업부회장] “돈 되는 농사 지을 수 있는 사업 진행할 것”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03.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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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중 한국쌀전업농 사업부회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쌀전업농이 안정적이고 편하게 돈 되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쌀전업농 전회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김도중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은 쌀전업농 사이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한국쌀전업농경상남도연합회장으로 도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젊음의 열정과 함께 뛰어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쌀전업농 사업 부문을 맡았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그렇다. 매우 어려운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나 혼자 잘한다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부문과 협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쌀전업농 전체를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실질적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쌀은 어떠한 의미인가.

쌀은 국가를 이루는 근간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 산업이다. 그만큼 쌀이 가지는 가치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음에 참담한 마음이다. 쌀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내부에서부터 인식 개선에 필요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대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사업까지도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쌀 생산조정제가 시행 중이다. 하지만 홍보 및 교육이 부족해 참여농가 수가 적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쌀 생산조정제와 관련해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방법을 찾기 위해 현재 노력 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쌀 생산조정제가 사실 처음이 아니고 이미 두 번의 시행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기에 오히려 농가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점들 중 대부분이 보완됐고 이를 농가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사업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농가에 알릴 수 있을지. 그리고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 농가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기에 여러 가지 방법을 연합회 측과 고민하고 있다.

재고물량 방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쌀값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재고물량 방출에 따른 하락도 하나의 큰 문제점으로 최근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쌀값 상승과 더불어 재고물량 방출 시 영향을 농가들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쌀값 상승은 지난해 조기격리 조치로 인한 효과라고 생각한다. 이와 연계해 이번에 시행되는 쌀 생산조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산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같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연계성을 고려하고 준비하는 농가가 많지 않아 적극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알리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재고물량 방출 역시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시장 방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언제까지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방출을 대비해 연합회 차원에서 해외수출 혹은 쌀 가공품 확대 등의 다양한 사업 방안을 찾고 있다.

앞으로 중앙회 임원으로서 계획은.
다른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세우고 진행할 생각이다. 그리고 사업 계획 수립과 진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의 목소리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곳 혹은 불러주는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려고 한다. 이 부분이 잘 이뤄진다면 연합회에서 구상하고 진행하는 모든 사업들은 자연스럽게 회원 전체를 위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항상 열린 귀와 눈으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니 작은 무엇이라도 좋으니 항상 열린 눈과 마음으로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