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설명회’ 개최
‘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설명회’ 개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3.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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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원, 일반 품종보다 수확량 최대 4배
[사진제공=산림청]
[사진제공=산림청]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토종다래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확대보급하기 위한 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청양군 도동교류회관에서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청양군, 충북대학교, 순천대학교, 경상대학교 관계자, 한국다래연구회 회원 및 토종다래 재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종다래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예부터 생과일로 이용했으며, 갈증해소, 해열, 이뇨 등의 효능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박영기 산림원 박사는 최근에 개발한 신품종 토종다래인 신그린, 오텀센스, 새한 등을 소개하고 보급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양재경 경상대 교수는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토종다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타 구축 및 맞춤형 관리 시스템개발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된 신품종은 1980년대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토종다래 중 우량개체의 후보목으로부터 선발됐으며, 과실 특성 및 재배 안정성 검정을 거쳐 대립이면서 다수확성인 품종으로 최종 선발됐다.

신품종의 특성은 일반 다래에 비해 과실의 입중이 최대 3, 수확량은 최대 4배가량 우수하며, 당도와 비타민C 함량이 탁월해 재배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신품종 토종다래는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산림청에서 통상실시해 희망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조생성이며 고당도인 오텀센스는 2016년부터, 신그린은 2018년에 처음 통상실시해 보급하고 있다.

김세현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이번 보급 활성화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신품종 토종다래의 확대보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토종다래 산업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토종다래의 다양한 용도 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산촌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