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 인공지능이 예측한다
농산물 수급, 인공지능이 예측한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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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고도화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시스템' 가동
빅데이터와 ICT 기반 수급관리..효율화 제고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국내 농산물 수급정보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예측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0일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시범 가동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추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가격예측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산물 수급 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aT는 올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간다고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한다. 대중국 수출 회복과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함께 애프터(APTERR), FAC(식량원조협약)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이병호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aT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