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수석부회장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수석부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8.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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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합심해 현 상황 극복 동력 모을 것”
쌀 목표가격 현실화·쌀자조금 거출 문제 논의

“이번 충청남도 회원대회는 다른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대회입니다. 그만큼 회원들이 서로 합심해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달 27~28일까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덕산타워텔 정문 앞에서 열리는 ‘제12회 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대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우리 회원들은 서로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동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서로 무관심하게 보고 적극적인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다른 농민단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고,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회원이 하나로 뭉쳐 현 상황을 극복하고 쌀전업농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조금, 스스로 해결 동력 확보

이은만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 문제를 더욱 공론화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쌀 생산농가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그 중심에 쌀전업농이 있습니다. 생산비와 물가는 말도 못하게 오르고 있지만 쌀값만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쌀 목표가격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우리 회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도록 할 것입니다.”

이 회장은 또 쌀 자조금 거출을 통해 FTA 등 개방화 시대에 찾아올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자고 피력했다.

“올해 1월부터 임의자조금을 거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직까지 쌀자조금 거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회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왜 쌀자조금을 거출하는지’를 회원들에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가올 위기의 시대를 우리 스스로 넘을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만큼 이 대회가 쌀전업농들에겐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단합된…화합된 모습 알릴 것”

이 회장은 이런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한목소리를 내려면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연합회 회원대회는 분명 우리들의 행사입니다. 우리의 행사에 참석을 안 한다는 것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회원들이 대회장에 많이 참석해 우리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함께 목소리를 강하게 낸다면 그 효과는 분명 클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충남연합회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화합된 모습을 알리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가 다른 어느 대회보다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의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다른 어느 대회보다 재미있고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뜻 깊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스스로 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대회장을 찾은 내외빈과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알릴 것입니다. 또 회원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대회장을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