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아, 우리가 간다!"
"해외 시장아, 우리가 간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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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3~4기 합동 발대식
중앙을 기준으로 좌부터 ㈜와이비엠씨엠씨 유범목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전지수 사무관, aT 이병호 사장,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 aT 남아프리아공화국사무소 사무소장 김준성.
중앙을 기준으로 좌부터 ㈜와이비엠씨엠씨 유범목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전지수 사무관, aT 이병호 사장,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 aT 남아프리아공화국사무소 사무소장 김준성.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병호)는 금년도 유럽시장 최우선 전략국가로 폴란드를 지정했다.

"지난해 제1기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 이하 `아프로`)으로 활동한 친구가 추천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 합숙교육과 수출업체 OJT교육을 통해 수출환경은 물론 수출업체가 원하는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파견 후 제가 하게 될 역할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폴란드에 파견예정으로 중소 수출기업 ○○○○에프엔씨에서 OJT교육을 받았던 `아프로` 3기 김해인씨의 소감이다.

AFLO(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는 ‘농식품 개척 청년리더 조직’ 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의 신규 시장을 청년이 앞에서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 직무대행 김현수)와 aT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 청년들과 함께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아프로`를 발족했다. 1~2기 60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올해는 5기까지 11개국 130명 파견을 목표로 지난 2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3~4기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aT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아프로 3~4기 합격자와 농식품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개척단 활동 선서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비롯해 전년도 시장다변화 사업에 참여했던 ㈜국순당, ㈜와이비엠씨엠씨 대표가 주문하는 `바람직한 청년개척단 인재상`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전년에 이어 올해도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선도기업에 선정된 ㈜와이비엠씨엠씨 유법목 대표는 “아프로 청년들의 바이어 발굴과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조미김 이탈리아 수출에 초도 성과를 달성했다”며 “영세 수출업체의 부족한 인력과 언어장벽에 `아프로`청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올해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발대식 후에는 전년도 제1기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aT 신입사원으로 채용된 아프로 선배 김선경 사원(aT수출기업육성부 근무)과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현지 적응, 직무 개발 등을 주제로 소통했다.

올해는 윤리서약식과 사회적 가치 및 윤리교육을 함께 진행해 청년개척단이 공기업 내 일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aT에 따르면 아프로(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는 시장다변화 대상 국가에 우리 청년들을 파견, 수출업체의 현지 주재원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신시장 개척 프로그램이다. 전년도 아프로와 함께 시장다변화사업에 참여한 40개사가 신규 시장 런칭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의 경우 중소 수출업체의 지원이 몰려 국가에 따라 최대 1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아프로 사업은 역량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에게 농식품 수출업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주는 매우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aT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프로 청년들의 파견활동 종료 후에도 수출기업과 청년들 간의 지속적인 채용기회를 마련하는 등 후속관리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