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석회유황 종자소독법 ‘개발’
전남도, 석회유황 종자소독법 ‘개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4.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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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약제보다 비용↓·키다리병 99% 방제
[사진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사진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전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도내 시군 담당자와 벼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 종자소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우량종자 확보, 건전 육묘 요령, 친환경 석회유황 종자소독법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농기원에서 개발한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은 벼 키다리병을 99.4% 방제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약제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벼 키다리병의 경우 약제저항성 병원균 출현과 온탕소독법의 낮은 살균효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소독약제 사용의 경우 약제저항성을 줄이기 위해 일정주기로 서로 다른 약제를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석회유황 종자소독 방법은 물 60에서 10분간 온탕소독후 볍씨를 꺼내서 발아기에 유기농자재인 석회유황 50배 희석액을 넣고 30로 맞춘다. 이후 하루동안 침지소독하고 소독이 끝난 후 물로 세척하고 싹을 틔운 후 파종하면 된다.

정찬수 도 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저비용 벼 종자소독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