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딸기·당근’↑…‘녹차·시설장미’↓
농가소득 ‘딸기·당근’↑…‘녹차·시설장미’↓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8.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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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1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지난해 대파, 시설배추, 쪽파, 당근, 시설시금치, 복숭아 등 12개 작목은 2011년보다 30% 이상 올랐지만 녹차, 시설장미 등 2개 작목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발표한 ‘201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산 대비 소득이 오른 작목은 봄감자, 가을무, 생강 등 44개 작목이고 소득이 줄어든 작목은 시설상추, 시설호박 등 1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촉성 딸기 재배 소득은 전년대비 60%, 당근 78%, 생강 59%, 복숭아 67.5% 각각 증가했다. 반면 녹차와 시설장미 소득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또 재배 작목별 소득변동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이 불안정한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에 비해 컸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20 %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했는데, 상위 20 %인 농가는 평균에 비해 1.7배(반촉성수박)에서 2.3배(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쌀보리,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4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