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식량안보 외교’ 나서
서규용 장관, ‘식량안보 외교’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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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 방문…국제공조 당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

서 장관은 26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다 실바 사무총장과 FAO 연락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사무소에서 한국인 채용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

양측은 개발도상국의 식량생산을 늘리고자 신흥국ㆍ개도국간 개발협력모델인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 양해각서(MOU)도 맺는다.

또 서 장관은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을 만나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공조에 나서달라고 당부한다.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에게는 개도국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교육사업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한국과 IFAD는 이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밀 수출 제한조치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과 현지 최대 곡물회사를 찾아 우리 기업체의 농업개발 참여가 활성화하도록 합작 가능성도 살필 계획이다.

30일에는 터키 농업부와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 식품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