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현재 농업에 사용되는 농자재들은 노동력 부족이라는 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제품이 많다. 특히 벼농사에 사용되는 농약의 경우에는 파종 또는 이앙에 맞춰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린모를 키우기 위한 모판에 처리하는 육묘상처리제(파종동시처리제)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육묘상처리제는 모판에 종자를 파종하면서 함께 사용된다. 이를 통해 본논에 들어가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줘 대부분의 대농들이 선택하고 있다.

또 효과도 과거에 비해 향상돼 별도의 살균·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농가에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정도다.

농약 업계 관계자는 “작물보호제 처리횟수와 사용량 절감은 물론 노동력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어 바쁜 농사철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도 농가들에게 인기”라며 “파종동시처리 시 약제 손실이 적어 약효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며, 육묘상 병해충 방제효과가 뛰어나 초기 생육 및 매트형성 촉진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경농

 

‘왕꿈 입제’

㈜경농은 대표 육묘상처리제인 ‘왕꿈 입제’를 추천한다.

‘왕꿈 입제’는 문제 병해 방제 능력이 탁월한 살균성분인 티아디닐과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저온성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살충성분인 이미다클로프리드로 구성된 병해충 종합방제 육묘상처리제다. 육묘상처리로 초기 병해충은 물론 생육 중후기까지 약효가 발현돼 문제병해를 예방한다.

 

‘삼부자 입제’

‘삼부자 입제’는 살균성분인 트리사이클라졸과 살충성분인 카보설판, 이미다클로프리드의 3가지 성분 혼합제다. 모판 1회 처리로 도열병은 물론 벼물바구미, 애멸구, 깔다구류와 같은 저온성해충을 종합적으로 강력히 방제한다.

벼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해 이앙 3일 전부터 이앙 당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케미컬

 

‘슈퍼모드니 입제’

농협케미컬의 ‘슈퍼모드니 입제’는 살균제 오리사스트로빈과 살충제 피프로닐의 혼합제다.

뿌리로부터 침투이행성이 우수하고 약효지속기간이 길어 이앙 후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이삭누룩병과 초기 저온성해충 방제 뿐 아니라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애멸구까지 동시에 방제가 가능하다.

사용법은 파종동시처리와 이앙 3일전까지 육묘상처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육묘상에 직접 처리 할 때는 이앙 5일전에 사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풀모리 입제’

‘풀모리 입제’는 1kg 한봉으로 300평 처리 가능한 기계 전용 제초제로 용량을 줄여도 약효는 전혀 지장이 없고 편리함은 더욱 증진된 제품이다.

저항성을 갖는 올챙이고랭이와 물달개비에 우수한 방제효과를 가지며 흑미, 찰벼 등 벼 품종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방아그로

 

‘듀엣 입제’

동방아그로 ‘듀엣 입제’의 살균제 성분인 티아디닐은 기주식물 방어기구 유도체로 본답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병해를 예방해 준다. 살충제 성분인 벤퓨라카브는 곤충신경계에 작용하는 카바메이트계 약제로 토양처리시 95%이상이 토양 1cm 상층부에 잔존하며 장기간 작물체 내로 흡수 이행돼 본답 초기 해충은 물론 이화명나방까지 방제가 가능한 약제다.

 

‘지름길 입제’

‘지름길 입제’는 이마조설퓨론, 메페나셋, 브로모뷰타이드의 3원 혼합제다.

이앙동시처리뿐만 아니라 이앙 후 10~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등, 처리시기의 폭이 넓고 잡초가 발생하기 전이나 초기에 처리하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쳐서 나타나는 잡초 다발생 현상을 간편하게 방지할 수 있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리전트프로’ 입제

이십년 전 리전트라는 이름으로 수도 육묘상자 시장을 개척하며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큰 공헌을 하며 사랑 받아온 바이엘의 리전트가 리전트 슈퍼에 이어 ‘리전트프로’를 2017년에 출시했다.

‘리전트프로’는 피프로닐, 아이소티아닐, 신규물질 펜플루펜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종자에 대해 매우 안전하며, 90일 이상의 살균효과로 노동력 절감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성보화학

 

‘한소네골드 입제’

성보화학의 ‘한소네골드 입제’는 수도작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또 저온성 해충에 우수한 피프로닐을 함유해 해충 방제효과를 높였다.

벼에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이삭누룩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벼물바구미, 애멸구, 벼잎벌레, 이화명나방, 벼줄기굴파리에 등록돼 있다.

 

‘동시로 입제’

‘동시로 입제’는 이앙동시에 살포기를 이용해 간편하고 1000㎡(10a)당 1kg 소량으로 방제할 수 있는 이앙동시 제초제다. 4000㎡(40a)당 1kg 4봉을 살포기에 한 번에 넣을 수 있어 나눠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시되고 있는 저항성잡초에 효과가 우수하다.

벼에 안전성이 우수해 통일계, 찰벼, 유색미 등 품종에 사용이 가능하다. 기계이앙벼(어린모)에 등록돼 있다.

 

◆팜한농

 

‘일다해 입제’

팜한농의 신제품 ‘일다해 입제’는 이앙동시처리기 탱크 용량(4kg)에 맞춰 설계한 1kg 논제초제다. 이앙동시처리기에 4봉을 넣으면 논 4000㎡(1200평)을 한 번에 간편하게 처리한다.

저항성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 저항성잡초에 효과가 우수하며, 약제 성분이 서서히 용출되어 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약해 우려가 없다.

기계이앙벼(어린모)의 일년생잡초(피, 가막사리, 물달개비, 밭뚝외풀, 여뀌바늘, 자귀풀), 다년생잡초(벗풀, 올방개, 올챙이고랭이)에 등록됐다.

 

‘풀코스 입제’

‘풀코스 입제’는 파종 시 또는 이앙 당일에 한 번만 처리하면 벼 주요 병해충을 80~90일 동안 방제하는 육묘상처리제다.

본논 초기와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을 확실히 잡아주고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초기해충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작물 스스로의 병해 저항성을 유도하여 도열병, 흰잎마름병 방제에도 우수한 약효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