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합회 ‘제12회 회원대회’ 예산서 성황리 개최
충남연합회 ‘제12회 회원대회’ 예산서 성황리 개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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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진 회장 “자긍심과 희망…위기 헤쳐 나가자”
회원 4000여명 참석…쌀아줌마 진 태안 김은희씨

‘충남 쌀의 미래는 쌀전업농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사)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연합회(회장 권혁진) ‘제12회 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28일까지 1박2일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덕산타워텔 정문 앞에서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 홍문표(새누리당, 홍성군·예산군) 의원, 김동완(새누리당, 당진시) 의원,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최승우 예산군수, 조병희 예산군의회 의장, 박완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150여명을 비롯해 충남회원 및 가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쌀 관세화 종료…대안마련해야”

권혁진 회장은 개회식 대회사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쌀을 지키고 묵묵히 농촌을 지키느라 몸과 마음은 지쳐 있어도 우리 충남 쌀전업농은 꿈과 희망이 있다”면서 “우리의 주식인 쌀 생산과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지키며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가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독려했다.

임종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은 우리 쌀산업과 쌀전업농에게 큰 전환기가 될 중요한 시기”라며 “크게는 ‘쌀 목표가격 현실화’와 ‘2014년 쌀 관세화 유예종료에 따른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쌀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밝혔다.

안희정 도지사는 축사에서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희망이자 미래이며, 여러분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국민을 설득해야 하고, 공감을 형성해야만 가능하다. 여기 모인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의 공감을 얻어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홍문표 의원도 축사를 통해 “농업문제 특히 쌀 문제는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 농업과 비농업 분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국가적이고 국민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 정립과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필요하기에 우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아줌마선발 등 부대행사 다채

이번 대회는 쌀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의 유대강화, 급변하는 농업환경 및 FTA 진행 등에 따른 농업 위기에 대한 대안마련과 회원 간 결속다짐, 대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7일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시·군별 회원장기자랑 예선 및 결선 ▲예산군연합회 특별공연 ▲길농이 행사 및 행운권 추첨 ▲시·군 쌀아줌마 선발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주목되는 행사로 시·군 쌀아줌마 선발대회다. 이 행사는 충남을 대표해 쌀을 홍보하고 쌀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대사를 선발하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행사다.

이날 대회에서는 11명의 후보가 나와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태안군에 사는 김은희 회원이 영예의 1등(진)을 차지했으며, 당진시 배영심 회원이 2등(선), 보령군 심은숙 횡원 3등(미), 부여군의 임영숙 회원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시·군별 회원장기자랑에서는 홍성군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어 청양군이 2등, 서산시가 3등, 당진시가 인기상을 받았다.

28일에는 쌀 재배 우수사례발표회와 시·군 회원과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담당자들 간 명랑운동회 진행되고, 행운권 추점식이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농업 기자재 전시 ▲쌀 홍보 및 쌀 전시 판매 ▲이벤트 행사(상시)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