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일손부족 해소 발 벗고 나서
농협, 농촌일손부족 해소 발 벗고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8.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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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

농협은 농업인 일손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29일 농협 용인시농정지원단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학규 용인시장, 농업인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개소식은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농촌은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력중개센터는 먼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인력을 중개하고 소개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기업체 임직원들의 농촌자원봉사활동 및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들의 일손돕기 지원 등 시군단위 농촌인력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로 농가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인력 확보로 적기에 영농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일자리 참여자는 정기적·안정적 일자리 확보와 상해보험제도를 통해 사고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근로의욕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앞으로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3년 이내에 연 인원 100만 명 인력을 농촌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농촌일손부족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 사업이 초기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법률적·재정적인 문제 등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함께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지속적인 인력중개를 통해 농업인의 신뢰를 얻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