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명의 김만재원장 칼럼-2] 탈모치료 병원 선택 시 주의할 점은
[탈모명의 김만재원장 칼럼-2] 탈모치료 병원 선택 시 주의할 점은
  • 박용진 기자 sushinhan@hanmail.net
  • 승인 201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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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한의원 김만재 원장

얼마 전, 탈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가족력과 같은 유전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실제 모발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해 탈모치료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가족력이 없어 탈모 신경은 쓰지 않았는데, 두피가 훤히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남성 탈모의 경우 환자의 아버지도 탈모인 경우가 47%로 비교적 높은 편이긴 하나 가족력이 없는 경우도 42%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여성의 경우 유전과 더욱 무관해 가족력이 아예 없는 경우가 48%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경우 일정한 형태 없이 머리 전체로 탈모가 번지는 경우가 많고, 남성들은 이마 양 옆이 넓어지는 이른바 M자형 탈모가 많지만 정수리 부위도 함께 빠지기 때문에 광범위한 탈모 위험이 높다. 이에 여성은 물론 남성 탈모 환자들 또한 치료는 더욱이 필수적이다.

방치하면 말 그대로 대머리와 같이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것. 하지만 각종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막상 어떤 탈모치료에 나서야 할지 막막해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탈모치료는 유전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한 탈모 가능성이 커진 만큼 근본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복합적인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학계에서는 누구나 몸에 지니고 있는 탈모 유전력이 후천적 요인에 의해 체질이 약화되면서 자극을 받아 남성탈모나 여성탈모를 부추긴다고 보고 이러한 탈모 요인들을 이겨낼 수 있는 체질로 만들어 주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처방된 한약이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재건해 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두피까지 건강하게 해 주며 약해진 모낭을 강화하고 발모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탈모의 재발률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탈모의 진행과 신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그에 맞는 한방치료와 두피관리가 이어진다면 조기에 탈모치료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평소 스트레스 및 식습관 관리와 적절한 수면 역시 탈모를 다스릴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